?거룩한 10대, 세상을 위한 리더로 발돋움하다.
여성가족부, 청소년 20만명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 발표
교회학교 예제모큐티스쿨, 청소년 말씀 통해 ‘믿음’ ‘공부’ 향상
여성가족부가 최근 전국 1만 1561개교(전체 개교의 94.9%)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령전환기 청소년 학생 146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6년 인터넷븡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진단 결과 학령전환기 청소년 중 약 20만명이 인터넷·스마트폰중독 위험군(위험사용자군·주의사용자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위험사용자군’은 인터넷븡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을 말한다. ‘주의사용자군’은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지만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중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단계이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1만 5243명으로 중학교 1학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13만 8385명으로 고등학생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었다. 문제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 및 스마트폰 모두 위험군 수가 증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저연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용분야는 남자 초등학생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여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채팅, SNS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자녀들에게서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을 멀리 떼어놓으라고 하지 않는다. 다만 목적 없이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지혜를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쳐야 효과적이겠냐는 것이다.
바로 미래를 향한 목적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장래의 꿈’을 물으면 ‘없다. 잘 모르겠다’라는 답이 나온다.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미래 또한 없다. 내 인생의 목적이 뚜렷해지면 아이들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플래닝을 세워 도전에 나선다. 자연스럽게 맹목적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당장 꿈을 찾지 못했더라도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며 하루의 시간을 계획 속에 보낸다면 인생의 사명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교회 교회학교 예제모큐티스쿨(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임)에서는 청소년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며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미래에 대한 꿈을 발견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하던 아이들이 말씀 양육을 통해 이제는 거룩한 10대로 변화돼 세상을 위한 리더가 되기 위해 발돋움 중이다. 무분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서 벗어나 매일 예제모큐티스쿨 친구들과 자신이 받은 은혜의 말씀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각자의 사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독려한다.
또한 자신의 목표에 좀 더 접근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길 원하는 친구들을 위한 ‘공남모’(공부해서 남주는 모임)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윈윈(Win-Win)하고 있다.
‘내가 왜 이것을 해야 하지?’ <사명 찾기>
인생에서 ‘왜’라는 질문은 참 중요하다. 매년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살하거나 인터넷, 게임 등에 중독 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바로 입시, 대학진학이라는 목적 없는 목표가 일으킨 비극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추구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다보면 인생의 목적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크리스천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나의 변화 ▷▷▷▷김시온(의대 지망생)
선교사 묘원에서 발견한 내 사명 ‘의료 선교사’
고1때까지 나는 야자(야간자율학습)를 빠지고 친구들과 어울려 PC방·노래방을 다니며 정신없이 놀았다. 당연히 성적은 바닥이었다. 나를 위해 기도하시던 부모님이 ‘의료선교사’에 대한 비전을 주시면 “8,9등급인 내 성적에 무슨…”라며 말도 안된다며 흘려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제모큐티스쿨에서 기도하는데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때마침 예제모큐티스쿨에서 양화진 선교사묘원을 갔는데, 의료 선교사였던 로제타 홀 선교사의 묘 앞에서 그의 삶을 보고 변화가 일어났다. ‘의료 선교사’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확실했다. 비전과 사명이 생기면서 PC방과 노래방 다니던 것을 멈췄다. 모르는 것을 친구들에게 물어가며 서서히 공부했다. 공부할 때 먼저 기도와 큐티로 시작했다. ‘오늘은 어떻게 공부하면서 주님 앞에 나아가겠다’고 생각하자 집중력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30분 앉아 있는 것이 힘들었지만 주님이 주신 사명을 기억하며 하루에 5분씩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고 17시간 공부에 집중하게 됐다. 성적은 1등급으로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의대 지망을 놓고 공부중이다. 그래도 주일만큼은 예배에 집중한다.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 사랑을 생각하면 이 길을 멈출 수 없다.
인터넷·스마트폰에서 나를 멀리하자 <플래닝은 변화의 시작>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 활용하기 위해 플래닝을 짜야 한다. 계획은 장기 중기 단기로 나누는 것이 좋다. 장기는 꿈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매일 말씀 묵상, 평상시 공부하기,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숙제 잘하기 등이다. 중기는 장기 계획보다는 세분화된 것으로 일상과 시험 준비기간을 구별해 이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단기계획은 일주일 단위가 가장 좋다. 예를 들면 일어나서 10분 동안은 말씀 묵상, 학업의 경우는 자기주도학습 하루 60분간 주3회, 건강을 위한 줄넘기 20분 주 5회, 매일 독서 10분 등이다. 자연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멀어질 수 있다.
나의 변화 ▷▷▷▷나요셉(고3)
플래닝 세워 기도하며 공부, 전교 1∼2등 앞다퉈
나는 중학교 때까지 귀차니즘에 빠져 있었다. 친구들이랑 딱히 놀거리가 없어 스마트폰게임 또는 PC방을 돌아다녀봤지만 그것도 재미가 없었다. 부모님의 권유로 예제모큐티스쿨에 왔지만 이 모임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 그런데 형 누나들과 함께 말씀을 공부하면서 시간이 흘러 인터넷·스마트폰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주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
주님이 나에게 비전을 주실 것을 확신했지만 내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겠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공부였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나는 플래닝을 짰다. 인터넷 강의를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 실행에 옮기면서 문제를 푸는 기술을 익히기 보다는 고2때까지 개념 다지기에 집중했다. ‘겨울방학 전까지는 ○○에 집중하기’라는 식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겼다. 매일 말씀을 읽고 힘들 때면 그 말씀을 묵상했다. 그리고 예제모큐티스쿨 친구들과 믿음의 대화를 통해 용기를 얻었다. 고3이 되면서 나는 전교 1∼2등을 다투게 됐다. 주일이면 예제모큐티스쿨 공남모에서 코칭을 맡고 있다. 내 경험을 살려 친구들에게 플래닝을 통한 공부법을 알려주고 있다.
“주님만 빼고 뭐든지 다 바꿔” <수면·경건·태도·학업 습관>
플래닝을 바탕으로 사명과 목표를 현실로 이뤄갈 실질적 습관 중 하나가 수면습관이다. 수면은 신체회복의 시간, 두뇌회복의 시간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은 수면시간의 부족으로 이어져 육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 많은 해를 끼치기 마련이다. 수면습관은 가족 특히 부모의 도움이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습관을 가진다해도 크리스천의 삶의 원동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다. 당연히 경건습관이 뒤따라야 한다. 하나님의 계획을 믿는다면 자연히 태도에 변화가 온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한다. 공부의 기본은 바로 수업 경청이다.
나의 변화 ▷▷▷▷김이삭(고3)
온전한 주일 성수, 더 열심히 공부하게 돼
예제모큐티스쿨에 오기 전까지 학업이 내 삶의 우선이었다. 교회를 다녔지만 빨리 집에 가서 공부해야 한다는 마음에 예배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나는 영어교사가 꿈이었다. 하지만 예제모를 통해 큐티를 시작하면서 내 인생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주님이 내 삶의 우선순위가 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어교사, 청소년들에게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영어교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주일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기 위해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했다. 수면은 평소 5∼6시간, 시험기간에는 탄력적으로 줄였다. 학업의 습관은 중요하다. 주일 하루를 온전히 주께 드리기 위해서는 평소 공부의 양을 늘려야 한다. 힘들 때면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는 성경말씀을 기억하고 매일 말씀을 묵상했다. 큐티는 주로 잠자기 전 시간으로 습관을 들였다. 그리고 예제모큐티스쿨 카톡으로 그날 받은 은혜를 친구들과 공유했다. 평소에 최선을 다하고 주일이면 예배 참석을 위해 오전 6시 반 경기도 양주 집을 나섰다. 예배와 예제모큐티스쿨 모임을 마치고 혼자 집에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기에 집까지 2∼3시간이 걸렸다. 주일을 이처럼 주께 드려도 성적은 언제나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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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5.15. am 11:49?(입력)
출처 : 순복음가족신문